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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향토기업 옛간·복순도가와 투자 양해각서 체결

뉴스1

입력 2021.09.16 06:10

수정 2021.09.16 06:10

울산 길천산업단지 . © News1
울산 길천산업단지 .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가 길천산단내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상황실에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옛간은 길천산단내 3개 필지에 234억원을 투자해 참기름공장 2개동과 곡물선식 공장 1개동을, 복순도가는 1개 필지에 50억원을 투자해 전통주 공장을 각각 건립한다.

이들 기업이 산업단지내 대규모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들 기업의 상품수요와 매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간은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넘어섰고, 복순도가도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증가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 두 기업은 앞서 길천산단내 네거티브 산업용지를 이미 옛간과 아연분말공장이 1필지씩 분양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옛간은 추가로 2필지, 복순도가는 1필지가 필요하다는 투자의향을 울산시에 제출했다.


복순도가의 경우 길천산단내 입주가 불가능하다면 타·시도 이전도 불가피하고 이미 분양한 옛간과 인접한 아연분말공장 사이에 공장 가동 시 환경분쟁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토식품기업의 역외 이전을 막고, 장래 발생 가능한 환경분쟁도 해소하기 위해 아연분말공장을 타 산업용지로 이전하고 네거티브 산업용지 4필지 전체를 식품기업 클러스터로 집적화하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들 두 기업으로부터 28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2025년까지 120명의 고용창출과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식품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하며, 두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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