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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언제?" 추석명절 결혼 잔소리 대처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6 09:29

수정 2021.09.16 09:29

"결혼은 언제?" 추석명절 결혼 잔소리 대처법
[파이낸셜뉴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미혼남녀들의 고민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은 언제 할 것이냐는 가족·친지들의 질문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혼 잔소리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대답으로 미혼남녀들은 "요즘 결혼 다 늦게 해요"라는 답변을 선택했다.

16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가족·친지의 결혼 잔소리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요즘 결혼 다 늦게 해요"(30.8%)가 1위로 뽑혔다. 이어 "집값이 너무 비싸서 아직.."(23.1%), '가능한 마주치지 않는다'(19.2%), "좋은 사람 소개 좀 시켜주세요"(15.4%), "n년안에 할게요"(7.7%), "축의금 많이 주시려고요?"(3.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항목 중 사회적으로 늦어지는 결혼 적령기와 집값 상승을 이유로 들거나, 혹은 잔소리를 들을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혼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명절 전후로 결혼정보업체에 상담 문의과 가입이 상승하기도 한다. 가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상담·문의는 지난달 동기간 대비 약 10% 정도 증가했다.

한편, 가연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변함없이 상담팀을 꾸려 운영한다.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5일간의 주말·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9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상담 예약 후 방문하거나 러브테스트 및 설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가연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후 약 2년 동안 이성과의 만남도, 결혼도 예전보다 쉽지 않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인연을 원하거나 부모님의 결혼 성화를 피하고 싶은 남녀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