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전국민 공분 샀던 60대 노인 담배 셔틀 10대, 결국 경찰 구속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논란 '10대 강력 처벌 촉구'
경찰 혐의 중하다 판단,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여주시에서 60대 노인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하는 등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10대 2명이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군(10대)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A군 등 5명은 지난 8월 25일 오후 11시 30분께 여주시 홍문동의 한 노상에서 60대여성 B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폭행 과정은 A군 일행 중 1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다.
해당 영상에는 보면 한 남학생이 60대 여성에게 접근해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라고 말하며 머리와 어깨 등을 꽃으로 툭툭 치고 때리며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사건 당시 '학생들이 여럿이 모여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노상에 모여 있던 A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 중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한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날인 15일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한 10대, 강력 처벌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16일 오후 4시 55분 기준 11만7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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