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홍대 호텔에 '객실용품 리필존' 시범운영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7 09:13

수정 2021.09.17 09:13

[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위치한 '객실용품 리필존'에서 일회용 객실용품을 충전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위치한 '객실용품 리필존'에서 일회용 객실용품을 충전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일회용 객실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줄이고 고객들로 하여금 친환경 여행법인 제로웨이스트 여행에 동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과 제주항공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차원이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 시범운영되는 ‘객실용품 리필존’ 운영은 애경그룹 사내 교육과정 중 ‘애경그룹의 친환경 가치 실현 방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 반영된 첫번째 사례다.

2022년부터 시행 예정인 호텔 객실용품 무상제공 금지 규제 방침을 적극 따를 수 있고, 그룹 계열사의 협업이 가능한 점과 작은 변화로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바로 현장에 적용됐다.

고객들은 호텔 7층에 마련된 ‘객실용품 리필존’에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제품인 케라시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랩신 비누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재활용 용기에 사용할 용품을 덜어서 사용하면 된다. 고객들이 사용한 용기는 수거 후 세척 및 살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호텔 이용 고객들에게 친환경 여행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과 제주항공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초 다지기로 ESG 경영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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