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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쿠웨이트와 '친환경 플라스틱 솔루션' 사업화 협력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7 10:14

수정 2021.09.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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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완재 SKC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오른쪽부터)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제공.
이완재 SKC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오른쪽부터)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제공.
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화,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K피아이씨글로벌 합작 파트너인 PIC는 생산량 기준 세계 5대 석유기업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다.

SKC는 PIC의 화학사업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재 SKC 사장과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이사,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등 각 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서 SKC와 PIC, SK피아이씨글로벌은 SKC의 뛰어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 및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이 중심이다. 시장성 검토 후에는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를 진행한다.

PIC는 올해 4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관련 사업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SKC는 화학사업 합작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 및 사업화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코자 한다"며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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