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체국보험의 사회책임 투자형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후보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곳이 선정됐다. 우체국보험은 이중 2곳을 10월 6일 선정할 계획이다. 풀 유효기간은 선정 시점으로부터 2년 까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사회책임 투자형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정량평가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했다. 선정예정 운용사가 2개사인 만큼 2배수인 4개사를 선정한 것이다.
앞으로 정성평가 등을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2019년 해외주식 자문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4년이다.
우체국보험의 직전 자문운용사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3년부터 자문했다.
한편, 감사원은 우체국보험의 건전성 유지 및 관리 대책도 주문했다.
우체국보험은 민간 보험회사 대비 자본이 적어 금융시장 상황의 급변에 대응역량이 취약하고, 자산 중 유가증권 비중이 커 금융시장 변동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또 유동성리스크 비율이 연례적으로 4(취약)∼5(위험)등급으로 나타나고, 위기상황 시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이 부족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금리변동에 따른 금리위험이 우체국보험의 취약점이라는 것이 감사원의 평가다.
감사원은 "우정사업본부는 금리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리부자산의 규모 등이 적정한지 검토하고 관련 경영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데도 관리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고, 취약한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며 "금리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부채 규모에 맞게 금리부자산을 관리하고,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건전성 유지·관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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