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일꾼(간부)들의 '분발심'을 강조했다. 전진하는 대오 최전방에 선 일꾼들은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분발 또 분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신적인 노쇠도 경계하라고 지적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혁명가의 분발심'이라는 기사에서 일꾼의 분발심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혁신적 앙양이 일어나게 하고 훌륭한 실적을 담보하게 하는 필수적 전제"라고 짚었다.
분발심은 인간의 정신육체적 힘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열정의 밑뿌리로, 이를 체질화해야 난관 앞에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열백밤을 새워서라도 끝장을 보는 혁명적 기풍"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문은 또 투쟁해 나갈 때는 '정신적 노쇠'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신적으로 경화·노쇠된 일꾼들은 "자기의 직분과 의무, 책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이어 "항상 일에 파묻혀 뛰어다니는 사람,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창발적으로 일을 조직전개하는 사람, 낙천적으로 사업하고 생활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노쇠되지도 경화되지도 않는 법"이라며 "정신적 노쇠를 방지하는 영약은 당에 대한 열화같은 충실성,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겠다는 비상한 혁명성"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실은 '결정을 한몸 내대고 기어이 관철하는 열혈투사가 되자'라는 기사에서도 당 결정 관철을 향한 일꾼들의 자세를 제시했다.
일꾼이라면 언제나 어렵고 힘든 전투의 앞에 서서 "당 결정의 운명을 떠메고 새롭게 혁신하고 대담하게 창조하며 부단히 전진"하라는 요구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고 보신과 무능의 비좁은 울타리 안에서 동면하는 그런 일꾼은 혁명의 전진을 저애하는 위험한 제동기"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당 결정 관철의 성패는 오직 자신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 앞에 다진 맹세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결사의 각오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여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자신의 단위를 당 결정 관철로 강력하게 견인해 나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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