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미국, 화이자 백신 수억 회분 추가구매 "다른나라 기부"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8 10:38

수정 2021.09.18 10:3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수억 회분을 추가 구매해 다른나라에 기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구체적인 조건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다음주 유엔총회 기간에 발표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아직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

에이미 로즈 화이자 대변인은 WP에 "세계 사람들이 우리 백신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정부, 보건 파트너와 이 목표를 향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화이자와 계약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다음주 유엔 총회에서 이 문제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 세계 백신 접종 프로젝트 코백스(COVAX) 기부를 위해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했다.
중·저소득 국가가 주요 기부 대상이 될 전망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