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천연가스 가격급등,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사업 호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9 06:00

수정 2021.09.19 06:00


[파이낸셜뉴스]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에 따른 민자발전사업자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MMBtu(100만Btu)당 동북아 천연가스 가격(JKM)은 20달러,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6달러를 각각 상회하며 관련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과 일본은 화석연료의 발전비중이 60%를 상회하고 동절기 급증하는 전력수요,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 가동제한 등을 감안하면 JKM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에도 JKM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1, 2분기 발전용 LNG는 M3 당 각각 373원, 425원으로 6개월 시차를 두고 적용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각각 45달러, 60달러인 점을 감안했을 때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동절기 LNG 발전 수요 증가로 현물 수입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민재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으로 발전용 LNG 도입단가 증가로 인한 SMP 상승, 해외 천연가스 광구가치 상승 등이 예상된다"면서 "SMP 상승시 민자발전사업자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