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올 추석연휴 5대 범죄 소폭 줄어 81건…교통사고도 24% ↓

뉴스1

입력 2021.09.22 11:52

수정 2021.09.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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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 2021.9.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 2021.9.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올해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대비 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평균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지난해 추석연휴(9월30일~10월4일) 대비 4.9% 감소한 81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외부활동 욕구 증가와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일평균 112신고 건수는 3.2% 늘어난 9672건으로 조사됐다.

서울청은 이 같은 일평균 5대 범죄 발생 건수 감소가 연휴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추진된 '추석명절 종합치안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대책은 연휴기간 평상시보다 특정범죄의 112신고 및 교통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Δ범죄취약요소 점검을 통한 사전 억제 Δ교통안전 확보 및 교통불편 최소화 Δ서민생활 침해형 범죄대응 형사활동에 집중됐다.

세부적으로 지역경찰·기동부대 등 총 4만1115명(일평균 4112명)을 동원해 범죄 취약지 위주로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또 연휴 전부터 금융기관(230개소), 귀금속점(233개소) 및 1인 근무·심야 운영으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편의점(488개소)에 대해 예방진단 및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자칫 강력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과 학대우려아동 3327건에 대한 모니터링 또한 진행해 재발위험 및 보호·지원 필요성을 점검했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유흥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영업을 한 총 21개소(373명)를 단속했다.

교통부문에서는 혼잡예상지역에 선제적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암행순찰차(1대)와 교통순찰차(138대)를 최대한 활용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올해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3.7% 감소한 212건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지 특별현장활동을 실시해 공중위생법(미신고 숙박업) 등을 위반한 116건을 단속했고, 분실물 등 관광불편 신고 515건을 처리했다.

총 7983명을 투입한 범죄 취약장소 중심 형사활동, 지하철경찰대 및 보안관 합동근무 도 연휴기간 실시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선제적인 치안활동을 통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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