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확정…보은군민들 기대감 속 환영

뉴스1

입력 2021.09.23 10:00

수정 2021.09.23 13:53

23일 국회와 충북 남부 3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충남 보령~대전~충북 보은과 진천~보은~영동~합천을 잇는 고속도로망 신설을 반영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23일 국회와 충북 남부 3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충남 보령~대전~충북 보은과 진천~보은~영동~합천을 잇는 고속도로망 신설을 반영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남 보령∼대전∼충북 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자 보은군민들이 기대감 속에 환영하고 있다.

23일 국회 관계자와 보은군 등에 따르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가 확정 발표한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반영됐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는 총길이 122㎞에 폭 23.4m 4차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국비 3조15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보은지역 민간사회단체들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과 속리산이 연결되면 인적, 물적 교류가 이뤄져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보은군민들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확정을 환영했다.

지난해 초부터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노선이 통과하는 대전시와 충남·충북도, 보령·공주·논산·계룡시와 보은·옥천·부여군은 TF팀을 꾸렸다.

국토부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이 구간을 반영시켜 조기 착공하기 위한 취지였다.

9개 자치단체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타당성 평가용역을 진행했다. 자체 용역 결과에서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용역 결과,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물류비와 운송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 동서 구간 시·도별 이동시간 단축은 공공기업의 지방 이전 가속화, 민간 업체 유치, 인구 분산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동서고속도로 중심인 충북 보은·옥천군은 경제활동 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