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에 투자했던 쇼박스, 25% 가까이 올라
전 세계 23개국에서 1위 등극...글로벌 2위
전 세계 23개국에서 1위 등극...글로벌 2위
23일(이하 현지시간) 증시에서 코스닥 상장사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5원(29.84%) 상승한 3590원으로 마감됐다. 전 거래일에 비해 6.69% 급등한 2950원으로 장을 시작한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이후 오름세를 지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쇼박스도 전 거래일보다 1060원(25.85%) 오른 5160원으로 마감됐다.
두 종목은 오징어 게임의 대표적 관련주로 묶인다.
쇼박스의 경우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과거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편입됐다.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 외에 바른손(10.82%), 에이스토리(13.51%) 등 드라마 콘텐츠 관련 기업들 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로, 전 세계적 인기를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21일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등극했다. 22일 기준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멕시코, 태국 등 23개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순위에선 2위를 올라있다. 국내 드라마로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순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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