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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상장사 CEO 인터뷰]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 "반도체 박막 증착시장 선도할 것"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3 15:05

수정 2021.09.23 15:05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CEO)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CEO)

[파이낸셜뉴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박막 증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에서 모듈, 소재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사진)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반 반도체에 접목됐던 원자층 증착(ALD)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의료기기 등으로도 확장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ALD과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올해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A등급을 획득한 지오엘리먼트는 현재 총 39개의 특허를 보유 및 출원 중이다.

신 대표는 "지오엘리먼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화상수를 이용해 화학약품 보관용기 격인 ‘캐니스터’를 생산하는 회사"라며 "센서 부문에서도 과거 걸림 등에 의한 사고위험이 있던 부레 타입을 개선해 국내 최초로 초음파 레벨 센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니스터와 레벨 센서를 조합해 커스텀마이징(일대일 특화)된 기화이송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오엘리먼트의 제품이 국내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단 점은 회사의 제품과 기술 강점을 부각하는 면모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오엘리먼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전구체용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는 국내 관련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300mm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인 알류미늄(AL) Q300을 국산화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국내서 사용되는 스퍼터링 타겟은 일본과 미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국산화 성공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오엘리먼트는 상장 후 스퍼터링 타겟 양산 공급 확대 및 솔리드 캐니스터, 대용량 기화기 등 신제품 출시 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지오엘리먼트는 기술 중심의 회사인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상장 후 주주들과도 적극 소통하는 기업으로도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오엘리먼트는 오는 10월 6~7일과 12~13일 각각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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