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헝다발 리스크..중국펀드 영향 미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3 16:16

수정 2021.09.23 16:54

H주 편입에 일부 대형사 인덱스·ETF 극소수 편입
운용사들 “펀드 성과에 영향 미미”
[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부동산그룹중 하나인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불거지면서 관련 편입 중국펀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 KB, 삼성운용 등 대형운용사들이 일부 선보이는 홍콩증시 추종 인덱스펀드나 ETF펀드에 헝다그룹 관련 지수가 극소수 편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액티브펀드엔 헝다 관련 종목이 편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헝다그룹이 홍콩 H-Share에 상장되어 있다보니,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ETF 특성상 자연스럽게 펀드에 편입 된 셈이다.

다만, 운용사들은 0.1%도 안되는 극소수의 편입 비율인만큼 펀드 성과엔 사실상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래에셋차이나H인덱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H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엔 헝다그룹 편입 비중이 각각 0.06%, 0.07% 담겼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헝다그룹이 시총이 크다보니 H-Share에 상장돼 있어 인덱스펀드 특성상 포트폴리오에 담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금액으론 5000만원 규모밖에 되지 않아 펀드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고 밝혔다.

KB운용도 KB차이나H주식인덱스증권모(주식형), KB KBSTAR차이나HSCEI증권상장지수(주식)(H), KB KBSTAR 중국 MSCI China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H)에 각각 0.06%~0.02% 헝다그룹이 편입된 상태다.


이외 ETF강자인 삼성자산운용도 ‘KODEX 차이나H’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에 헝다관련 편입 비중이 최대 0.07%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