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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미래에셋證, '국내 태양광 합작 투자법인' 설립

전국 5MW 이하 개발 및 운영중인 발전소 집중적으로 편입중
블랙록에 이어 미래에셋까지…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가속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미래에셋證, '국내 태양광 합작 투자법인' 설립

[파이낸셜뉴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이하 BEP)가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국내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에 앞서 BEP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4일 BEP는 미래에셋증권과 국내에서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 인수, 개발 및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합작 투자법인 ‘테라파워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BEP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업역량과 미래에셋증권의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결합해 관련시장을 통합하고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 BEP가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투자경험을 보유한 핵심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에 업계에선 향후 2-3년 내 35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접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IPP(민간발전기업)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BEP와 미래에셋증권이 설립한 합작법인은 국내 중소형(개별 발전용량 기준 3MW 이하)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해당 합작법인은 최근의 ESG 및 탄소중립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발중 또는 운영중 사업권을 선제적으로 인수하고 친환경 전력에 대한 시장내 다양한 구매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합작법인이 빠르게 태양광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다양한 금융솔루션과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 보유한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RE100 시장의 수요와 태양광 발전소 자산을 매칭하는 등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의 친환경 전력 공급에 있어서도 BEP와 전략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창사 21년 만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열게 된 미래에셋증권은 친환경 투자를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에는 칠레의 105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등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수의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했다.

반상우 미래에셋증권 인프라투자본부장은 “본 합작 투자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추어 급성장 중인 재생에너지 섹터 중 특히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태양광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파트너와 함께 첫 발을 내딛게 된 의미있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희성 BEP 대표도 “안전한 대출 일변도의 영업에 집중하는 국내 재생에너지 금융시장에서 과감한 지분투자에 동참해 준 미래에셋증권의 선도적 의사결정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