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107만명에 이르는 유튜버 ‘성수커플’이 5년 열애 끝에 결별을 선언하면서 함께 찍은 영상들을 모두 내렸다.
24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성수커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전날 “안녕하세요. 이성현, 이수은입니다”라며 이들의 근황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24살 동갑내기 커플로, 고등학교 3학년 때 만나 5년간 열애를 이어왔으며 커플 유튜브 채널은 4년간 운영해왔다. 그러나 성수커플 채널에는 지난 5월 이후 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성수커플은 “급작스러운 활동 중단을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어 “저희는 이별했지만 소중했던 순간을 함께 보낸 인연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친한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 합의 하에 이별을 결정한 뒤 성숙이(성수커플 팬) 분들께 어떻게 공지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던 중에 수은님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겨 회복에 집중하느라 공지를 서두를 수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성현님도 입대 영장을 받고 급히 군 입대를 준비하는 등 정리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공지나 복귀를 서두르기 더욱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특정 커플 채널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며, 무분별한 추측과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언제나 늘 저희를 응원해 주셨던 우리 성숙이분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지난 4년간 저희 '성수커플' 채널에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이수은은 계속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성현은 개인 채널인 난쟁이성현 채널에서 다시 복귀해 찾아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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