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대학교가 내달 18일부터 대면 중심 학사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24일 서울대는 전날 열린 학사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현재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실험 실습·실기 등 일부 수업과 함께 이론 강의까지 대면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내달 3일까지는 우선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고 4~17일에는 점진적인 대면 수업 이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대면수업 전환에 대한 학생처와 학생 대표 간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하지만 18일 이후에도 담당 교수와 학생 등의 의견에 따라 대면 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면수업이 진행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강의실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않는다. 3·4단계에서는 두 칸씩 띄워 앉아야 한다.
좌석이 없는 강의실은 1단계에서 시설면적 4㎡당 1명, 2~4단계에서 6㎡당 1명이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음악 계열 수업의 경우 노래 부르기와 관악기 연주는 칸막이 안에서만 할 수 있다.
더불어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운 수업의 경우 각 학생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격일로 참여하고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강의 동영상 등 대체 수업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세정 총장은 지난 15일 메일을 통해 내달부터 대면 수업으로 학사운영을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