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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진국' 싱가포르, 코로나19 재확산에 당혹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5 15:09

수정 2021.09.25 15:09

'백신 선진국' 싱가포르, 코로나19 재확산에 당혹
[파이낸셜뉴스]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백신 선진국’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외신등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싱가포르는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이 인구 80% 수준을 넘어가면서 소위 ‘백신 선진국’으로 불렸다. 싱가포르 당국은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강화했다.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5명에서 2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식당에선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만 2명 까지만 동석을 허용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팬데믹이 발전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반응도 적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혼란스럽고 불안하겠지만, 우리와 함께 조금만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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