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당첨금 5억, 암 투병 친구 치료비로" 복권 1등의 감동 사연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05:15

수정 2021.09.27 10:39

"당첨 사실을 제일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 함께 기뻐했다. 현재 친구는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 등 도와 준 적이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틸컷(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틸컷(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당신은 즉석 복권에 당첨됐습니다다. 덕분에 5억원을 갑자기 수령하게 됐습니다다. 이것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그 당첨금을 암 투병 중인 친구에게 사용하겠다는 이야기가 선뜻 나올까.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가 당첨금을 현재 암 투병 중인 친구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27일 업계에 다르면 스피또1000 58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을 샀다. 즉석복권은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긁어봤고 1등에 당첨됐다"며 "잠시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예전에 로또 3등에 당첨되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지는 않았다"며 "그때보다 당첨금이 컸지만 (로또 3등 당첨 땐 복권에) 처음 당첨되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A씨는 "꿈은 꾸지 않았다"며 "자주 가는 판매점에서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계획"이라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동행복권 홈페이지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