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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대출 문턱... 9월 막바지 분양 관심집중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08:32

수정 2021.09.27 08:32

높아지는 대출 문턱... 9월 막바지 분양 관심집중
[파이낸셜뉴스] 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상한액 인상에 이어 '추석 이후 추가 가계부채 대책 예고'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내 집 마련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분양가는 오르고, 대출 한도는 낮아지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 분 부터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의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인상액은 3.42%다.

분상제 기본형건축비의 상승은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분양가를 구성하는 대표적 핵심 요소는 택지비와 건축비인데, 최근 꾸준히 오르는 공시지가에 맞춰 택지비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축비까지 오르면 결국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다.
설상가상 최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추석 이후 추가 가계부채 대책'을 언급하며 사실상 대출규제를 예고됐다. 이미 현재도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승인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돼있는데, 여기에 규제가 더해진다면 대출한도는 현행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에 추가 대출규제를 피할 수 있는 9월 막바지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둔 곳은 전국 총 13곳이다.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조감도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조감도

수도권에서는 총 6곳이 청약을 받는다. 청약을 받는 곳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서울강동) △시티오씨엘 4단지(인천미추홀) △양평 우방아이유쉘 에코리버(경기양평)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경기파주) △인천강화 서희스타힐스 1단지(인천강화) △인천강화 서희스타힐스 2단지(인천강화)다.

SM우방산업은 29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24의 1 일대에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3개 동, 전용 77·108㎡ 총 21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1차),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하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 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같은 날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878의 1외 174필지 일대에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503가구 규모다. 지난 2017년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1차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이후 4년 만에 문산 일대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다.


이 외에도 서희건설은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창리 일대에 '인천강화 서희스타힐스' 1, 2단지 1324가구 1순위 청약을, 지방에서도 원주기업도시 EG the1 3차(강원원주) 등 7곳이 청약을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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