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
지식재산 금융투자 상품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 자체에 직접 투자해 라이선싱,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 투자 상품을 말한다.
이번 상품은 디스크 저장매체인 블루레이(Blue-Ray)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제 표준특허 관리기관으로부터 특허 사용료 수익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됐던 IP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은 고효율 동영상 코덱(HEVC)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기간 1년 동안 10%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상환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에 따라 다양한 IP 금융투자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또 IP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모태펀드를 통해 지식재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지난해 총 407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올해는 5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상품은 개인이 특허 등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계속 출시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민간에서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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