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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에 투자"…특허청, 크라우드펀딩2호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09:06

수정 2021.09.27 09:06

블루레이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
"지식재산에 투자"…특허청, 크라우드펀딩2호 출시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개인이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2호 상품을 28일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지식재산 금융투자 상품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 자체에 직접 투자해 라이선싱,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 투자 상품을 말한다.

이번 상품은 디스크 저장매체인 블루레이(Blue-Ray)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제 표준특허 관리기관으로부터 특허 사용료 수익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됐던 IP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은 고효율 동영상 코덱(HEVC)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기간 1년 동안 10%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상환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에 따라 다양한 IP 금융투자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또 IP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모태펀드를 통해 지식재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지난해 총 407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올해는 5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상품은 개인이 특허 등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계속 출시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민간에서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