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화재 조기 진화"…해수부, 고성능 소화장치 도입
기사내용 요약
연기·열 모두 감지…친환경 소화 약재로 장비 손상 최소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조기 진화 성능이 향상된 무인기관실 소화설비를 본격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어선 대부분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작은 화재도 선박 전체로 급속히 번지기 때문에 조기 진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어선의 주요발화 장소인 기관실은 어선원들이 상주할 수 없을 만큼 협소해 화재 초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어선 화재사고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부터 어선검사기관 등과 함께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무인기관실 소화설비를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소방인증기관을 통한 실증실험으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새로 개발된 무인기관실 소화설비는 기존에 열만 감지했던 소화기에 비해 연기와 열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소화 능력이 향상된 친환경 소화 약재를 사용해 소화 후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장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수부는 무인기관실 소화설비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22년 9월 말부터 새롭게 건조되는 10t 이상 어선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어선에 화재경보장치와 무인기관실 소화설비 등 화재 조기 진화시스템이 마련됐다"며 "더욱 빠른 대처가 가능해져 화재로 인한 어선 인명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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