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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누가 나와도 이재명과 양자대결서 이긴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8 08:07

수정 2021.09.28 08:07

여론조사 공정..윤석열 48.0% Vs 이재명 36.6%, 홍준표 47.9% Vs 36.6%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뉴시스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뉴시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중 누가 대선후보로 나오더라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 맞대결을 벌일 경우 10%p 이상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8.0%, 이 지사가 36.6%로 윤 전 총장이 11.4%p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이 47.9%, 이 지사가 36.6%로 홍 의원이 11.3%p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이 지사는 40대에서 강세였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홍 의원 상대로는 52.6%, 윤 전 총장 상대로도 50.5%의 과반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를 상대로 60대 이상에서 59.0%의 지지를 받는 등 강세였다.
홍 의원은 이 지사를 상대로 20대 이하, 30대에서 각각 63.5%, 56.5%의 강세를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남성에서 48.7%, 여성에서 47.4%로 각각 37.5%와 35.7%를 기록한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약 10%p씩 앞섰다. 반면 홍 의원은 남성에서는 54.2%로 35.5%에 그친 이재명 지사를 20%p 가까운 격차로 누른 반면 여성에서는 41.7%로 이 지사(37.8%)와 오차범위 내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4%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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