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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JP모건 CEO "빚내서 비트코인 투자하면 바보"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8 12:58

수정 2021.09.28 12:58

[파이낸셜뉴스] 28일 대표 가상자산들은 하락세다. 이날 정오 비트코인(BTC)은 5170만원으로 전날보다 약 3% 내렸고, 이더리움(ETH)은 358만원으로 5%대 떨어졌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사람은 바보다"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금 내비쳤다./사진=뉴스1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사람은 바보다"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금 내비쳤다./사진=뉴스1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반대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사람은 바보"라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두고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에도 다이먼 CEO는 가상자산이 전통 자산보다 열등하다고 맹비난하며 가상자산을 사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모든 것을 규제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역시 규제 안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 봤다. 일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지도 아래 가상자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 증권으로의 가상자산 규제를 요구해온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을 Wild West(미국의 황량한 서부 지역)로 비유했고,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은 포커칩이라 표현했다.

다이먼 CEO가 가상자산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반면, JP모건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JP모건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가상자산 펀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같은 경쟁은행들이 자체 가상자산 서비스를 시작하도록 만든 단초가 됐다.

28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9886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28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9886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28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가 전날보다 3.16% 오르며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 전일 거래대금은 5460억원으로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전날 아이콘(ICX)은 7.48% 떨어지며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테조스(XTZ), 디센트럴랜드(MANA), 코스모스(ATOM)가 6~7%대 내리며 업비트 하락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업비트 전체 거래량도 위축된 모습이다. 28일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날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은 8%로 다소 높았다.


28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9886포인트로 전날보다 2.47%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25% 떨어졌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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