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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웹소설 세계에 알린 네이버 "작가-플랫폼 함께 성장이 제일 중요" [인터뷰]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8 18:29

수정 2021.09.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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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끄는 김선국·이지현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웹툰'이라는 신조어와 서비스를 국내 넘어 전 세계에 구축하면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플랫폼 영역의 확장하고 있다. 또한 '웹소설' 분야에서도 아마추어 작가 양성을 비롯해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28일 네이버웹툰의 김선국 브랜드마케팅 팀장(오른쪽)과 이지현 시리즈 마케팅 담당자(왼쪽)는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작가 양성 및 상생 기조를 바탕으로 웹소설 인식 전환·국제적 인지도 확장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네이버웹툰은 브랜드 캠페인 '네이버시리즈 인생작을 만나다' 중 주지훈.서예지 배우가 참여한 웹소설 '하렘의 남자들' 캠페인을 노출시켰다. 그결과 해당 웹소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주 만에 5배가량 증가했다. 다음은 김 팀장과 이 담당자와의 일문일답.

―네이버웹툰·웹소설만의 특징은.

▲네이버웹툰·웹소설은 단순히 유저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작가들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토리 인베스터'라는 목표를 갖고 네이버웹툰만의 웹툰·웹소설 시장 전반을 구축하고 작가들과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콘텐츠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추어 작가를 양성하거나, 네이버웹툰·웹소설과의 계약을 통해 기성 작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으로 작가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작가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네이버 시리즈는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좋은 작품을 선정해 작가와 계약하는 구조다. 지상 최대공모전을 통해 아마추어 작가들이 프로작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모전 선정 작품은 네이버웹툰이 단독적으로 선정하지 않고 독자들과 함께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이 좋아하는 콘텐츠, 질 좋은 콘텐츠를 선정하고 있다.

―글로벌마케팅 전략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포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국내 작품 번역 작업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작가들의 콘텐츠를 전파하기 위한 작업 중에 있다. 작품이 해외에 전달되면 대·내외적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지에서도 작가를 양성해 국내와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현지 작가의 작품이 상위권을 기록한 적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웹소설을 스토리텔링 주류 문화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올해엔 캠페인에 한국 탑 스토리텔러 부부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을 모델로 선정해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도 캠페인의 방식은 달라질 수 있으나, 작가들과 함께 웹소설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기조는 변함 없을 것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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