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마포 홍익대 일대 등 방역수칙 단속을 벌여 200여건이 넘는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방역수칙 단속 위반 관련 폭행·모욕·출입국관리법위반·계도 조치 등을 포함해 총 220건을 단속했다.
경찰이 외국인 밀집지역인 홍대 일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 활동에 나선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홍대 일대에서 마스크 미착용, 음주소란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심야시간에 젊은층 및 외국인 등이 밀집하는 홍대문화공원 및 상상마당 일대를 대상으로 방역강화 캠페인과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위해 민·관·경 합동 대응에 나선다.
무질서 예방대책 수립 주요 내용으로는 △민·관·경 유관기간 합동 순찰 및 단속 △순찰차·형사강력팀·경찰기동대 집중 배치 △음주단속 및 교통위반 행위 집중단속 △홍익대·서강대 외국인 재학생과 합동 캠페인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청 캠페인활동반 및 자율방범대, 상인연합회와 함께 홍대 일대 거리를 이동하며 방역강화 캠페인에 나선다.
또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단속 권한이 있는 마포구청 단속대응반과 함께 방역수칙 및 기초질서 확립 활동에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정철 마포경찰서장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3000명 안팎을 넘나들어 감염 확산세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홍대 일대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포구청,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특별방역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마포구청에 홍대문화공원 부근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음주금지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 또는 조례제정도 협의해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방역수칙 단속 위반 관련 폭행·모욕·출입국관리법위반·계도 조치 등을 포함해 총 220건을 단속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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