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 CNN 등 외신들도 '엄지 척'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30 06:50

수정 2021.09.30 06:50

[파이낸셜뉴스]
© 뉴스1 /사진=뉴스1
© 뉴스1 /사진=뉴스1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미국 CNN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은 빚더미에 앉은 참가자들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린이 게임을 하는 드라마”라고 CNN은 소개했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한 편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틸컷 © 뉴스1 /사진=뉴스1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틸컷 © 뉴스1 /사진=뉴스1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베이 등 미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참가번호 456번이 적힌 티셔츠 등이 팔리고 있다. 이밖에 코스튬 사이트에서 프런트맨의 가면, 관리자의 분홍색 옷, 참가자 트레이닝복이 판매 중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CNN 외에도 다양한 서구 언론들이 분석 기사를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28일(현지시간) '기생충'을 언급하며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오징어 게임' 또한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오늘날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프랑스의 BFM 방송도 "넷플릭스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시리즈가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방탄소년단(BTS)부터 영화 기생충, 웹툰까지 한국 문화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퍼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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