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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피에이치에이, 95조 ‘아마존 전기차’ 리비안에 도어잠금장치 납품 소식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30 09:20

수정 2021.09.30 09:20

[파이낸셜뉴스]오는 11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상장 후 기업가치(시가총액)가 800억달러(약 94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피에이치에이(구 평화정공)가 강세다. 피에이치에이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리비안 밸류체인에 들어가 있다.

3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피에이치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7.08%) 오른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상장 시기가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테슬라에 필적할 차세대 전기차 기업으로 꼽히는 리바안은 매사추세츠 공대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했고 아마존뿐 아니라 포드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곳이다.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이 모은 총 투자액은 105억달러에 달한다.


테슬라에 이은 전기차 대어급 기업의 상장을 앞두고 국내 투자업계에선 리비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리비안에 부품을 납품하는 등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리비안 상장 후 이익 규모가 늘어나는 등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코캡, 세원, 우리산업, 삼진엘앤디 등이 리비안 관련주로 언급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리비안 1공장의 전기차 양산 대수가 늘어나고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이치에이는 도어시스템 부품 전문업체로 차량용 도어를 만드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 기아차, GM 등이며 미국에도 법인이 있어 최근 신규고객사로 리비안과 Zoox 등을 확보했다.
부채 뺀 순자산이 6300억이고 자본금만 6250억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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