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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빌딩, 오늘부터 블록체인 조각투자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30 12:10

수정 2021.09.30 12:10

카사, 3호 빌딩 한국기술센터 21층 상장 완료
첫 배당은 12월…연 3.5% 배당수익 예상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소액 부동산 투자 서비스 카사의 3호 건물이 30일 카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상장돼 거래가 가능해졌다.

블록체인 기반 소액 부동산 투자 서비스 카사가 3호 건물을 금일 자사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앱 '카사'에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소액 부동산 투자 서비스 카사가 3호 건물을 금일 자사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앱 '카사'에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거래 플랫폼 카사는 3호 건물인 ‘역삼 한국기술센터’가 카사 앱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상장 대상은 역삼 한국기술센터 21층으로, 축산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한국 축산데이터’가 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카사가 지난 8일 공모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청약 하루 만에 84억5000만원치의 169만개의 댑스(DABS)가 완판됐다.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핵심 업무지구인 테헤란로에 위치해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갖추고 있는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현재 전체 건물에 대한 공실률이 0%로 임대율 100%를 유지 중인 우량 건물이다.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상장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1댑스 당 5000원이다. 투자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사 모바일 앱을 통해 댑스를 사고팔아 주식 거래와 같이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첫 번째 배당은 12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배당수익률은 연간 최대 3.5% 수준으로 예상된다. 배당은 3개월마다 한번씩 받게 된다. 또 추후 건물이 매각될 시 댑스 보유 지분에 따른 매각 대금을 받게 돼 빌딩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닌 우량빌딩을 지속 상장시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설립된 카사는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한국 최초로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를 선보였다.
카사는 최근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현지 부동산 수익증권 공모 및 거래 라이선스를 획득, 내년엔 싱가포르에도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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