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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준공, 운반선 수주···중공업株 ‘방긋’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30 16:26

수정 2021.09.30 16:26

[파이낸셜뉴스] 공장 준공 및 운반선 수주 소식에 힘입어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을 포함한 중공업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9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중공업지수에 편입된 12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64%) 오르며 중공업주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미포조선(2.34%), 현대엘리베이(2.18%), 대우조선해양(1.89%) 등이 뒤를 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대비 100원(1.16%) 오른 9560원에, 삼성중공업은 40원(0.65%) 올라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75%) 상승한 4만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0.49%) 오른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62%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이날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공장 전용 팹(FAB·제조 공장)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 최근 추가 도입한 2기를 포함, 총 5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규모 3D프린팅 전용 팹을 구축하게 됐다는 게 두산중공업 설명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설계·소재·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 소재별 3D 프린팅 공정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9593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86억달러어치)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 해 90억달러 이상 수주는 지난 2013년 133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라며 "탄탄한 수주 잔고를 토대로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해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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