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뷰티

비 내리는 날에도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지키고 싶다면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30 17:55

수정 2021.10.01 15:32

습한 환경일수록 모발의 영양과 두피 위생에 신경 써야
Giphy
Giphy

[파이낸셜뉴스] 비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와 같습니다. 하지만 두피와 모발 건강을 걱정한다면 비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죠. 습한 공기가 모발을 부스스하거나 축 처지게 만들고,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어 탈모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비 내리는 환절기에도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지킬 수 있을까요?

공기는 습해도 모발은 건조하다

비 오는 날 헤어 에센스나 세럼을 사용하면 모발이 더욱 처질 것이라 예상했나요? 습한 날씨일수록 모발에 영양을 채워 주어야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발은 물에 닿으면 큐티클을 열어 물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는데요. 물을 머금은 모발은 단백질과 결합 물질의 구조가 헐거워진 상태이므로, 모발 속 수분이 날아가 되려 푸석하고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비 오는 날에는 샴푸 후 타올 드라이 한 모발에 에센스나 세럼을 바른 후 미지근한 바람으로 모발을 말려주세요. 느슨해진 조직 사이로 영양이 빠르게 흡수되어 습한 외부 환경에서도 윤기나는 머릿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습한 날에는 두피 통풍 안돼, 노폐물 제거에 신경 써야

두피는 습할수록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습한 환경에서는 공기가 무거워 두피 통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두피의 노폐물과 각질이 모공을 막아 자칫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피 컨디션이 저하되면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량이 증가, 지루성 두피염에 걸릴 수도 있죠. 습한 날씨에는 외출 후 두피를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샴푸할 때 뜨겁거나 차가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온수를 활용해 두피의 노폐물과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주세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면 예민해진 두피의 산성도를 회복시켜 피지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조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