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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현행 거리두기 2주 더…결혼식 접종완료자 인원 완화"(종합)

뉴시스

입력 2021.10.01 09:04

수정 2021.10.01 09:04

기사내용 요약
"소상공인 심정 이해하지만…당장 완화하기엔 방역 엄중"
"점진적 모임인원, 영업시간 완화 등 이행…단속도 강화"
"11월 일상회복 본격 시작…10월 첫 주말, 모임 이동 자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일부터 2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10.0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일부터 2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10.0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유지되는 가운데, 결혼식 등에서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인원제한이 완화될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동안 지속된 방역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하여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0월 말~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단계적 시행 ▲질서있는 전환 ▲국민과 함께 라는 3가지 원칙 아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변화의 시기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단속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며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방역은 물론,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실행력이 담보된 일상회복 로드맵을 만들어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한 달 동안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로 한 예방접종률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는 11월부터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고비를 넘어서기 위한 첫 주말이다.
모임과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에 계시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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