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강제징용노동자상' 훼손 남성 검거해 수사중

뉴시스

입력 2021.10.01 11:16

수정 2021.10.01 11:16

기사내용 요약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발로차 훼손 혐의
경찰, 전남 장흥서 검거해 범행 동기 등 수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곡괭이가 떼어져 훼손된 채 놓여 있다. 왼쪽은 오른손에 곡괭이를 들고 있는 이전 모습. (사진= 민주노총 제공, 뉴시스DB) 2021.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곡괭이가 떼어져 훼손된 채 놓여 있다. 왼쪽은 오른손에 곡괭이를 들고 있는 이전 모습. (사진= 민주노총 제공, 뉴시스DB) 2021.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에 동원된 조선인의 억울한 희생을 기리고자 서울 용산역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훼손한 남성을 경찰이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발로 차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곡괭이 부분을 떼어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고, 전날 오후 7시30분께 전남 장흥군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를 용산서로 호송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A씨의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도 확인 중이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자를 기리고 왜곡되고 잊혀가는 강제동원 역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동계와 시민사회계 주도하에 지난 2017년 8월 용산역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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