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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규제자유특구서 국내 최초 이동식 협동로봇 활용실증 착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뉴스1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일 대구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이동식 협동 로봇의 자동화 제조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구 규제자유특구는 성서산업단지와 3산업단지 등 14개 구역에 걸쳐 지정돼 있으며, 에스엘 주식회사 전자 공장 등 14개 회사와 4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동식 협동로봇은 대차 위에 협동로봇을 부착해 이동 중에도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관련 기준이 없어 산업 현장에 적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제조와 생산 공정에서 특례를 적용받아 다양한 제조·생산 환경과 일상생활 현장에서도 실증이 가능하다.

실증 방식은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해 ‘자동화 제조공정(자동차 램프 모듈)' 과정에 이동하면서 바코드를 인식해 제품을 이송·적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자동차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생산하는 전자 공장 조립라인의 특성에 따라 작업자의 이동과 배치가 많은 작업환경에서 이동식 협동로봇 운영 시 작업자와의 간섭과 안전대책 등에 대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로봇에 대한 신뢰성 평가 표준과 제조 현장의 안전기준(안) 마련이 가능하다.


실증의 안전성을 위해 대구시와 특구 사업자들은 Δ이동식 협동 로봇의 신뢰성 검증 Δ자동화 제조공정 실증 작업장 안전인증 Δ안전점검위원회 심의 Δ책임보험 가입 등의 조치를 마친 상태다.

대구 특구에서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이송·적재공정, 대형제품 생산공정, 다품종 소량 생산공정, 생산ㆍ물류 공정, 비대면 살균․방역 등의 실증을 차례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김한식 청장은 "실증을 통해 협동 로봇의 안전기준을 마련해 제조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면 기존 제조공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분류, 적재, 이송 등 제조공정의 작업 시간 단축생산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