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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디즈니와 '블랙 위도우' 법적갈등 마무리

기사내용 요약
요한슨·디즈니 법적 갈등 해결·협력 약속
디즈니, 팬데믹 여파 극장·스트리밍 동시개봉
요한슨, 지난 7월 디즈니 고소 "수익 손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블랙위도우 포스터 (사진=블루필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블랙위도우 포스터 (사진=블루필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수습 기자 = 스칼렛 요한슨과 월트 디즈니사가 '블랙 위도우' 디즈니 플러스(디즈니의 OTT 플랫폼) 동시 개봉에 대한 법정 갈등을 마무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양측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7월 말 요한슨은 디즈니의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전략으로 인해 '블랙 위도우' 수익에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디즈니를 고소했다. 요한슨은 계약 당시 박스 오피스 성적과 극장 수익에 비례하는 수익금을 지급 받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블랙 위도우'는 상영관,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에서 30달러의 대여료를 받고 동시 개봉했다. 디즈니는 이를 반박하며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동시 개봉을 결정했다. 계약을 준수했고 법정 다툼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1년 이상 개봉이 연기된 '블랙 위도우'는 지난 7월 9일 북미에서 8000만 달러, 해외에서 7800만 달러를 거두며 흥행의 시작을 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 상영의 수익은 급격히 감소했다. 개봉 후 두 번째 주말 전미극장주협회는 디즈니의 전략을 비판하는 흔치 않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소송에 따르면, 수개월 간 요한슨은 디즈니와 마블에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줬으나 디즈니는 의도적으로 마블과의 흥정 혜택을 깨닫지 못하도록 마블의 협정 위반을 유도했다.
디즈니는 "바뀐 개봉 계획으로 현재까지 요한슨이 이미 받은 2000만 달러 외 추가로 보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전략은 잠재적 수익 손실에 불만을 가진 스타, 영화제작사, 금융가 사이에서 공분을 사왔다. 하지만 이번 요한슨의 소송처럼 크고 공개적으로 표출된 적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