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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국내복귀 불가능한 상황"

뉴스1

입력 2021.10.01 16:21

수정 2021.10.01 16:2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다영(왼쪽)·이재영 202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다영(왼쪽)·이재영 202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박주평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쌍둥이 자매' 이재명·이다영에 대해 "국내복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문화관광위원장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국으로 도망간 두 선수(이재영·이다영)의 국내복귀를 허용해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두 선수는) 시간이 조금 지난 뒤 국내 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협회 규정상 이들의 복귀를 막을 수 없으나, 국민 정서상 구단이 이들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국내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입장에서 선수 개인 신상에 대한 부분은 제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대한배구협회는 지속적으로 (두 선수의) 국제이적 동의서 발급에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또 "국제배구연맹이 사안을 검토하고 오늘(또는) 내일까지 (이적동의서를) 최종 발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현재 상황을) 파악해 국감 중에라도 보고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과거 어린 시절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성인이 돼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쌍둥이자매는 반성하고 사죄하는 척하다가 오히려 피해자를 고소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의 진정성 없는 행동으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뛸 수 없으니 도망치듯이 외국 구단으로 가버렸다"고 두 자매의 이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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