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부진에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 말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4회말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보어가 1타점 내야 땅볼을 때리고 있다. 2021.09.10.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10/01/202110011651112226_l.jpg)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거듭된 부진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의 근황을 전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타격코치에서 퓨처스(2군) 재활조 야수 담당으로 내려간 이병규 코치가 보어를 1대1로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6월 말 후반기 승부수를 걸기 위해 새 외국인 타자 보어를 영입했다. 하지만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100타수 17안타) 3홈런 1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545로 부진을 면치 못해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2군에 가기 전부터 보어와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이 있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조언 아닌 조언이 계속 잘못 받아들여지면 더욱 혼란에 빠질 수 있었다"며 "그래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2군에서 이병규 코치와 그런 부분을 교감하면서 훈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어의 실전 점검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류 감독은 "주말에는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고, 대학 팀과 연습경기만 있다. 대학 팀과 연습경기는 뛰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며 "5~7일 퓨처스리그 마지막 3연전이 있다고 했다. 2군 쪽에서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 주말까지 훈련하고 다시 상의할 것 같다"고 전했다.
LG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불과 0.5경기 차라 당장 이날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선두 KT 위즈와는 4경기 차다.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12점을 뽑는 등 타선이 살아난 상황에서 타격감을 회복한 보어가 복귀하면 LG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영빈(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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