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상승 분위기 살아나는 가상자산…비트-이더, 9% 껑충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3 10:23

수정 2021.10.03 10:23

[파이낸셜뉴스] 3일 대표 가상자산들은 상승 뷴위기를 살리고 있다. 3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5820만원으로 이틀전 대비 9% 이상 올랐고, 1일 360만원대에 거래되던 이더리움(ETH)은 3일 오전 현재 416만원으로 총 13.3%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10월 첫째날 일제히 9%대 반등했다./사진=뉴시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10월 첫째날 일제히 9%대 반등했다./사진=뉴시스

올해 9월 한달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쉽지 않은 달이었다. 9월 이더리움은 총 13% 하락했는데 이는 올 6월의 16% 하락에 이어 두번째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달이었다.
비트코인도 9월동안 7%대 내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제 투자자들은 9월 하락장을 사들이고 있다"며 "10월 첫째날인 금요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모두 9% 이상 올랐다"며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환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업계에서 특히 주목받은 솔라나(SOL)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심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솔라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폴리체인 캐피탈 등 기관투자자 대상의 3억 1400만달러(약 3727억원) 규모 비공개 토큰 판매를 마무리했다.

솔라나 블록체인은 초당 13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이더리움과 달리, 1초당 5만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수수료가 낮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사용가능한 블록체인이라는 측면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한편으론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인 네트워크 분산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진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3일 1만 1177포인트로 전날보다 0.9% 올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3일 1만 1177포인트로 전날보다 0.9% 올랐다.

3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오미세고(OMG)가 전날보다 22.6% 오르며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퀀텀(QTUM)과 테조스(XTZ) 등도 각각 19%, 10%대 뛰며 두자릿수 상승했다.

전날 거래대금이 1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엑시인피니티(AXS)는 지난 24시간동안 1.7% 내렸다. 엑시인피니티와 마찬가지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게임 테마인 샌드박스(SAND)와 엔진(ENJ) 등도 전날 1.9%, 0.2% 떨어지며 업비트 하락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1177포인트로 전날보다 0.9% 올랐고, 4일 연속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2.33% 상승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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