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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182일 대장정 시작…'한국관' 첫 날 수천명 몰려

두바이 엑스포 192개국 참여속 개막
드론으로 촬영한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외부 스핀큐브 모습. 코트라 제공
드론으로 촬영한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외부 스핀큐브 모습. 코트라 제공

'2020 두바이 엑스포'의 한국관 내에 마련된 버티컬 시네마의 모습. 코트라 제공
'2020 두바이 엑스포'의 한국관 내에 마련된 버티컬 시네마의 모습. 코트라 제공

'2020 두바이 엑스포'의 한국관 미디어전시 '문화유산과 사계, 궐 꿈꾸는 도원향' 모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0 두바이 엑스포'의 한국관 미디어전시 '문화유산과 사계, 궐 꿈꾸는 도원향' 모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 세계인의 축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18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당초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1년 연기돼 지난 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두바이 엑스포는 총 6개월간 진행되며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두바이 엑스포에는 192개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의 한국관이 마련됐는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엑스포 내 모빌리티존에 위치한 한국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조성돼 192개 참가국 중 다섯째로 큰 규모(4651㎡)를 자랑한다.

한국관에서는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초연결성을 통해 인류의 이동의 영역을 확장하고, 속도를 증진시키는, 미래를 움직이는 한국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두바이 엑스포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시간당 수용인원을 조절하고 있는데, 개관 첫 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엑스포를 찾은 전체 관람객은 5만3000여명, 이 중 한국관에는 32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에선 입장객에게 모바일 기기를 한 대씩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관람객들은 '버티칼 시네마'로 불리는 영상관에서 대형 세로 스크린을 통해 현대적인 한국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을 맞이하는 지상층에는 '마당'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한국의 흥과 멋, 풍류를 표현하는 역동적이며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매일 10회씩 진행된다. K-POP, 비보잉, 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와 자율 주행 시스템, 모션제어 등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공연이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적 '흥'을 선보인다.

한국 우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념품점과 한식 레스토랑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TS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크와 전통 부채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외에도 한국 관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 부스가 운영되며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한국문화재재단 부스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국으로 떠나는 여정을 선사한다.

한편, 두바이 엑스포는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개최된다. 총 192개국이 참가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