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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연휴에 연일 대만 겨냥 대규모 무력시위

기사내용 요약
이틀 연속 군용기 동원 훈련
【서태평양=신화/뉴시스】중국 공군의 Su-30 폭격기가 12일 서태평양 상공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가하는 중 공중 급유를 받고 있다. 2016.09.13
【서태평양=신화/뉴시스】중국 공군의 Su-30 폭격기가 12일 서태평양 상공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가하는 중 공중 급유를 받고 있다. 2016.09.1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 연일 대만을 향한 무력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국경절을 맞아 대만 문제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중국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전날 군용기 39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며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다.

중국군은 국경절 당일인 지난 1일에도 여러 기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ADIZ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2일 중국 군용기 39대가 ADIZ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낮 시간에 J-16 전투기 14대와 Su-30 전투기 4대, Y-8 대잠기 2대 등 모두 20대의 군용기가 대만 본섬과 서남부 프라타스군도(둥사군도) 사이를 비행했고 야간에도 J-16 전투기 12대와 SU -30 전투기 6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 등 19개가 비슷한 경로에서 비행했다고 밝혔다.

국경절 이틀간 훈련에 투입된 중국 군용기 숫자는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9월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미국 해군 항공모함들이 서태평양에 집결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인민일보는 지난달 27일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아시아로 파견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지 워싱턴호와 지난주 괌에 도착한 칼 빈슨호에 이어 이 지역에 파견되는 세 번째 항공모함이 될 것이다. 북한보다 오히려 미국이 전쟁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