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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전주동물원·모악산 등 전북 관광지 '북적'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앞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전주동물원은 이날 오전 3시간 동안 2700여명이 입장했다.2021.10.3/© 뉴스1 이지선기자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앞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전주동물원은 이날 오전 3시간 동안 2700여명이 입장했다.2021.10.3/© 뉴스1 이지선기자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앞 매표소에 시민들이 몰려있다. 전주동물원에는 이날 오전 3시간 동안에만 2700여명이 입장했다.2021.10.3/© 뉴스1 이지선기자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앞 매표소에 시민들이 몰려있다. 전주동물원에는 이날 오전 3시간 동안에만 2700여명이 입장했다.2021.10.3/© 뉴스1 이지선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개천절인 3일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와 등산로는 연휴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전북 전주동물원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나선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문정성시를 이뤘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하늘 아래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나들이에 제격인 날씨였다.

전주동물원으로 향하는 도로 위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방향을 돌려 대열을 빠져나가는 운전자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아예 멀리 떨어진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댄 뒤 유모차를 끌고 동물원으로 걸어가는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각양각색의 풍선을 판매하는 동물원 앞 노점에도 인파가 몰렸다. 공룡이나 만화캐릭터 풍선을 두고 값을 흥정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고른 캐릭터 풍선을 하나씩 손에 꼭 쥐었다.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은 QR체크인을 한 뒤 표를 끊고 동물원 안으로 입장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재 동물원 안에서는 취식이 제한돼 있지만 간혹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료수나 준비해 온 김밥 등 간식거리를 먹는 모습이 목격됐다.

전주동물원에 따르면 개장한 9시부터 정오까지 오전에만 2700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동물원 안으로 입장했다.

이날 정오께 완주 모악산 등산로 역시 가을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오른 이들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잠깐씩 마스크를 벗었다. 숨이 차오른 몇몇 등산객들은 마스크를 입 아래로 내린 '턱스크'를 하고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점심시간대 산 아래 음식점들은 이른 아침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고 내려온 이들로 가득했다.

전주시민 박모씨(35)는 "개천절 연휴인데 어디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기는 갑갑해서 친구들과 모악산에 왔다"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덕진공원과 에코시티 세병호, 전북혁신도시 기지제 등 도심 속 공원 곳곳에서도 바깥 바람을 쐬기 위해 나선 이들이 저마다 휴일을 즐겼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추석연휴로 인한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정리되기도 전에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 황금연휴가 2주 연속으로 이어지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와 다음 주 대체휴일로 사흘간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은 전날인 2일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