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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영수 당장 구속하라…윤석열은 몰랐을까"

뉴시스

입력 2021.10.03 17:41

수정 2021.10.03 17:41

기사내용 요약
박영수 인척, 김만배에 100억 받아
"윤석열, 김만배 만난 적 있지 않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09.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09.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이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씨에게 10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박영수 전 특검을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하며, 당장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히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겨냥했다. "이런 박영수 특검이 윤석열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선택했고 윤석열 후보와 박영수 특검은 김만배와 만난 적도 있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박영수의 친척이 김만배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것도 우연이고, 윤석열 후보 아버지의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매입한 것도 우연의 일치냐"며 "우리나라 인구가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확률 5천만분의 1의 우연이 계속 일어나냐"고 반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김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차입한 473억원 중 100억원을 이씨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조사시 상세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특검 측 역시 입장문을 내고 "(박 전 특검과) 분양업자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이씨가 김씨로부터 돈을 수수하거나 그들 사이의 거래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어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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