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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우승…2년 만에 통산 2승 달성

뉴스1

입력 2021.10.03 18:09

수정 2021.10.03 18:09

함정우가 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2021.10.3/뉴스1
함정우가 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2021.10.3/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함정우는 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주흥철(4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신인상 출신인 함정우는 2019년 5월 SK텔레콤에서 유일하게 투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준우승 등 2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2년 여 만에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주흥철에 2타 앞서 선두를 달리던 함정우는 이날 주흥철이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덕에 힘들이지 않고 격차를 벌렸다.

함정우는 4번 홀(파4)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지만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8번 홀(파3) 보기로 다시 주춤했던 함정우는 곧바로 9, 10번 홀에서 내리 1타씩 줄이면서 2위권과 5타 차 리드를 유지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18번 홀(파5)을 시작한 함정우는 보기에 그쳤으나 우승 확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함정우는 경기 후 "이번 우승으로 갑자기 실력이 확 올라오지 않겠지만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흥철이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영수(32)는 주흥철에 1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8)과 둘째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준석(33)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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