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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캉스 성지로 뜬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자연 속 피크닉, 버스킹 공연도
작년 개장 이후 4000명 다녀가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일대 전경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일대 전경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적한 공간에서 자연 경관을 만끽하려는 여가 인구가 늘면서 '숲캉스'(숲+바캉스)가 주목받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향수산 일대 '더 숲 신원리'의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곳에 조성한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인 '포레스트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포레스트 캠프는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래 4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포레스트 캠프는 서울 근교에선 보기 드물게 34만 그루 이상의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싸인 청정 자연 공간이다. 하루 입장인원을 300명 수준의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코로나 시대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변 경관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대규모 잔디광장과 1100㎡(330평) 규모의 연못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가족·연인들과 한적하게 자연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잔디 위에선 매트를 깔고, 도시락을 먹으며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버스킹 공연과 에버랜드 캐릭터들과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근 국내 여가 문화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숲·바다 등 자연활동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다.


실제로 전국 관광지 평균 입장객은 2019년 19만 6057명에서 지난해 10만 3464명으로 1년 새 47.2% 감소했다. 에버랜드 이용객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포레스트 캠프는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래 4000여명이 입장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 9월 초 예약 접수를 받은 후 오는 10월 말까지 7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