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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뭄·녹조 감시' 수자원위성 띄운다…2025년 목표

기사내용 요약
9월30일 수자원위성 지상모델 현장실험

[서울=뉴시스] 정부가 2025년 발사 계획인 수자원위성 예상 모형(안). (자료=환경부 제공). 2021.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부가 2025년 발사 계획인 수자원위성 예상 모형(안). (자료=환경부 제공). 2021.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가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국산 수자원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년부터 4년간 1427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2025년 발사할 계획이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군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수자원위성 지상모델 현장실험과 시연회가 열렸다.

정부는 내년부터 4년간 1427억원을 투입해 공간 홍수예보, 가뭄, 녹조·적조를 감시하는 수자원위성을 만든다. 개발을 마친 수자원위성은 2025년 발사될 예정이다.

현장실험에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수자원위성 지상모델 제작 과정과 홍수·가뭄 감시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당국은 수자원위성 지상모델을 장착한 차량과 항공기를 이용해 보령댐 유역을 고해상도로 광역 관측했다.

현장실험에 앞서 신호 발생과 송·수신시험, 연동시험을 거쳤다. 이후 지상모델 장비를 차량에 탑재한 뒤 이동하면서 영상레이더 관측과 영상화 과정을 시연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수자원위성 지상모델 현장실험 모습. 차량에는 수자원위성 지상모델이 탑재됐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1.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수자원위성 지상모델 현장실험 모습. 차량에는 수자원위성 지상모델이 탑재됐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1.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광역 고해상도 관측용으로 개발 중인 영상레이더 고속빔포밍 시제품을 항공기에 탑재해 보령댐 유역을 관측했다. 빔포밍은 일정 간격으로 배열된 안테나 여러 개에 공급되는 신호 진폭과 위상을 변화시킨 뒤 특정 방향으로 빔을 만들어 신호를 강하게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관측된 정보를 활용해 댐·하천 유역 물 탐지, 구조물 안전성 감시 등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위성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방안도 논의했다.


환경부는 고품질 영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지상모델을 안정화하고, 내년부터 수자원위성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위기 시대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해 홍수, 가뭄, 녹조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하는 데 수자원위성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시대를 맞아 수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민간 위성 산업 육성과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는 수자원위성은 수재해 대응 기술을 한 단계 격상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수자원위성 개발로 하천 전역의 물 샐 틈 없는 첨단 관측체계를 구축해 수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