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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이탈리아·이집트 공식방문…외교협력 강화

뉴스1

입력 2021.10.05 06:01

수정 2021.10.05 06:01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소재 오스트리아 센터에서 열린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21.9.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소재 오스트리아 센터에서 열린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21.9.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부터 15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이번 순방기간동안 로마에서 열리는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 'Pre-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사전회의)에 참석하고, 현지에서 주요국 의회 지도자들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이집트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경제·방위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는 선진 20개국 국회의장이 참석하는 의회정상회의로 2010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열렸으며, 2011년 서울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정례 개최의 기반이 마련됐다.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로마회의는 '인류, 지구, 번영을 위한 의회'를 의제로 Δ팬데믹 극복 Δ지속가능한 발전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해 G20 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박 의장은 회의 개막일인 7일 '사회·환경 지속가능성 차원의 경제성장 재촉진' 토론에 참여해 지속가능성 차원의 경제성장 관련 주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G20국회의장회의 기간동안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G20 회원국과 초청국 의회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등 개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하원 주최로 열리는 Pre-COP26(8~9일)에도 참석한다. Pre-COP26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전에 열리는 사전회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한 코로나19 회복 등 세가지 의제로 열린다.

박 의장은 회원국 의회 지도자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박 의장은 9일 이집트로 건너가 10일 이집트 동포 경제인 초청 만찬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이집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만참간담회에서 박 의장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포 경제인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집트 공식 방문은 이집트 측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국회의장의 이집트 방문은 2009년 이후 12년만이다. 박 의장의 방문으로 한-이집트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장은 11일 이집트 국가 지도자 등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한-이집트 간 경제·방위 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중동, 유럽 진출의 전략적 거점 국가로 2016년 우리나라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이집트는 Δ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 ΔK-9 패키지 수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박 의장은 이집트 국가 지도자와 회담을 통해 이집트의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집트가 남북 모두와 수교를 맺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과 강민석 국회의장 특별보좌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김병대 통일특별보좌관,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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