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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남조선 위정자들 대화 타령, 불순한 속임수 불과"

뉴시스

입력 2021.10.05 06:51

수정 2021.10.05 06:51

기사내용 요약
공군우주력발전委, 육군 2군단 훈련 언급
"동족을 해치기 위해 대결의 칼을 갈아"

[서울=뉴시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30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본부 우주센터 현판식'을 한 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30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본부 우주센터 현판식'을 한 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가 한국군의 전력 증강을 비판하면서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등이 언급한 남북 전력 증강에 대한 '이중 기준' 문제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대화와 평화의 진짜 의미는'이라는 글에서 "얼마 전 남조선 군부는 공군우주력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그 무슨 공군우주력발전기본계획이라는 것을 발표했는가 하면 육군 2군단에서 대테러 대응훈련을 벌이고 미래형 지상전투체계 아미타이거 4.0 도입을 위한 전투실험을 강행하는 등 군사적 대결 책동에 광분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아미타이거 4.0 도입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차륜형 지휘소 차량, 차륜형 장갑차, 소형 전술차량, 다목적 무인차량, 산악형 오토바이, 무인기 등 첨단무장장비들을 도입해 군의 현대화 수준을 더욱 높이고 유사시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것이 그 골자"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육군2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지난 8월27일 새롭게 도입한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탐색 격멸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8.30. (사진=국방일보, 박준형 주무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군2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지난 8월27일 새롭게 도입한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탐색 격멸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8.30. (사진=국방일보, 박준형 주무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시도 때도 없이 무모하게 벌어지는 이런 군사적 대결 망동들이 과연 대화와 평화를 위한 행동인가"라며 "남조선 군부처럼 이 시각도 오직 동족을 해치기 위해 대결의 칼을 부지런히 갈고 있는데 어떻게 대화와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메아리는 "현실은 남조선 위정자들이 불어대는 귀맛 좋은 대화와 평화 타령이 대화 상대인 우리를 안심시키고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을 얻으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그들이 운운해온 대화와 평화의 진짜 의미는 동족대결과 침략전쟁 그 자체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앞에서는 억지웃음을 짓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치기 위한 무력 증강과 군비 확장, 전쟁 연습에 매달리는 남조선 군부의 행태는 오늘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사환군, 평화교란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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