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엠비아이, 주행거리 두배 늘린 전기 오토바이 출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07:59

수정 2021.10.05 07:59

엠비아이의 신규 고성능 전기이륜차 MBI 시리즈 (사진=엠비아이)
엠비아이의 신규 고성능 전기이륜차 MBI 시리즈 (사진=엠비아이)

[파이낸셜뉴스] 엠비아이는 주행거리를 두배 늘린 신규 고성능 전기오토바이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LGES)의 고용량 배터리 팩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엠비아이는 신규 사양인 MBI-S, V, X 제품에 대해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쳤으며, 추가 보조금 신청도 접수한 상황이다.

엠비아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부가 인증한 두배 안팎으로 향상된 모델별 1회 충전주행거리 수치도 밝혔다. MBI-S 모델의 경우, 상온주행거리가 45.7㎞에서 85.5㎞로 87.1% 증가했다. 또 저온주행거리는 36.1㎞에서 78.2㎞로 116.6% 늘었다.


이번 고용량 제품 출시로 엠비아이는 배달 라이더 업계의 호응을 기대했다.
MBI-S 모델의 상온주행거리는 85.5㎞지만, 정속 속도로 30km/h 주행 시 약 175km까지 갈 수 있다. 회사 측은 "엠비아이의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SBS)과 연계하면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들의 문제점인 유류비, 유지관리비, 보험료 및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전기오토바이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이달 환경부의 추가 보조금액이 확정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기존의 보조금 금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엠비아이의 고성능 전기이륜차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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