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600년 역사와 K패션의 콜라보 '서울패션위크' 7일 개막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11:15

수정 2021.10.05 11:1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2022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7일 전 세계 동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100% 디지털 패션쇼로 오는 7~15일 37개 브랜드의 런웨이 영상(패션필름)이 선보인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네이버TV, 브이라이브(VLIVE), '틱톡(TikTok)'을 통해서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서울시는 '2022 S/S 서울패션위크'의 세부일정을 5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처음으로 서울의 5대 고궁이 패션위크의 무대가 된다. 업사이클, 비건패션 등 전 세계적 화두인 '자연'·'환경'·'공존'의 가치를 담은 패션 디자인도 선보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은 오는 7일 12시에 공개된다. 경희궁 밤의 적막을 깨는 디피알 라이브의 힙합공연무대으로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패션위크의 첫 런웨이는 노앙(NOHANT)이다. 경복궁을 무대로 노앙의 아이덴티디이자 모토인 '브런치룩' 컨셉을 업그레이드, 모던 스포티룩을 선보인다. 석운 윤(SEOKWOON YOON)도 운현궁을 무대로 인공지능(AI)이라는 컨셉과 함께 패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공개한다.

또 오는 12일에는 시지엔 이(C ZANN E)가 경희궁을 무대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품은 밝고 상쾌한 컬러 프리즘을 통해 어둡고 고요한 회복의 시간을 지나 소중한 일상으로의 회귀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패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울러 오는 13일에는 두칸(DOUCAN)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영원함을 담은 컬렉션을 덕수궁을 배경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비건타이거(VEGAN TIGER)'가 경희궁을 무대로 9일간의 서울패션위크를 마무리하는 피날레를 장식한다.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어 덕수궁 석조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희문과 오방신과의 흥겨운 공연무대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와 SSG를 통해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총 37개 브랜드 패션쇼의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또 패션위크 디지털트레이드쇼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판매 편집샵 르뉴블랙(LENEWBLACK), 파페치(FARFETCH), 그리고 분 파리(BOON PARIS) 등을 통해 서울패션위크 참여 대표 브랜드들의 해외세일즈도 함께 지원한다.
르뉴블랙과 분 파리는 오는 7일부터, 파페치는 오는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가업간거래(B2B)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코드(KODE)'와 연계해 오는 13~19일 5일간 진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역사와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잠재력을 품은 600년 문화유산을 무대로, 대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전 세계에 동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