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깜짝 스타로 떠오른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준우승을 달성했다.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를 만나 세트 스코어 1-3(11-7 4-11 8-11 4-11)으로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한국 탁구엔 의미 있는 성과였다. 1968년 자카르타 대회서 나온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에서 나온 은메달이다. '유망주' 신유빈의 국제대회 단식 첫 메달이기도 하다.
신유빈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에서 11-7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2세트부터 상대의 노련함에 밀려 페이스를 빼앗겼다.
그리고 1-2로 세트 스코어가 뒤집힌 뒤 펼쳐진 4세트에서 확 무너지며 4-11로 크게 패배, 결국 경기를 내줬다.
혼합 복식 결승과 남자 복식도 모두 결승에서 일본에 막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장우진(미래에셋대우)-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 나선 혼합 복식 결승에선 도가미 순스케-하야타(일본) 조에 1-3(11-6 9-11 7-11 9-11)으로 역전패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선 장우진-임종훈(KGC인삼공사)조가 우다 유키야-도가미(일본) 조에 1-3(11-13 8-11 11-8 9-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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